아마 아트페퍼 판 중 가장 내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판이 아닐까?판 뒷면에 적힌 해설을 보면 아트페퍼는 따뜻한 감정과 타이밍에 대한 탁월한 감각과 풍부하고 유려한 음색과 그만의 형식을 모두 갖춘 연주자다. 그는 적절한 조건만 충족되면 자신이 원하는 연주를 할 수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앨범이 바로 그런 세팅이다. 루스 프리먼, 벤 터커, 그리고 척 플로레스는 이 앨범에서 아트 페퍼가 그의 영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뒤로 물러나 스윙하고 있다. 상호 존중과 오래된 우정이 그들을 하나로 묶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앨범에서 아트페퍼는 그가 가진 모든 역량과 풀고 싶은 것을 마음껏 연주하지만 해설대로 나머지 사이드맨이 나오지 않고 조금 뒤로 물러나 백업해준다. 우리 아트페퍼, 네가 원하는 대로 하는 느낌이야.
곡의 배열도 재미 있다.마치 바르토크의 현악 사중주 세트의 구조처럼 감정의 포물선을 그린다.천천히 단조롭게 시작되면서 떠들썩하게 붐을 이루고 다시 조용하고 천천히 끝난다.첫번째 트럭이 Blues in에 마지막의 트럭이 Blues out이다.Blues in은 재즈로는 꽤 블루 지로 대담하게도 베이스 1악기로만 인터 플레이한다.마치 콜트 레인과 케니·배럴이 두 요소와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상당히 미끄러워관능적이고 우울이다.이중주로 사실상 독주에서 곡을 이끌것에 이건 엄청난 공력이다.선율과 음색과 호흡으로 다채로운 세상을 보고 준다.improvisation이 마치 콜트 레인과 에릭·도루피ー을 듣고 있는 것 같다.그 다음 곡에서는 빨라지고 즐겁기도 하고 쿨 재즈 특유의 낙천성과 관 노미, 세련미를 들려준다.마지막 트랙이 Blues out이다.Blues in과 마찬가지로 알토 색소폰과 베이스의 이중주이다.매우 표현적이고 inspirational이다.역시 대단한 공력에서 혼자 모든 말을 풀어 가는데, 이른바 색소폰 산조 같다.
1957년 모노로 초반이 나왔다고 하는데 복잡한 과정을 거쳐 미국 블루노트에서도 나왔다고 한다.이 판은 당연히 일본판이지만 괜찮아.
쿨 재즈 색소폰 중 가장 음악적으로 깊은 사람 같다.
쿨 재즈 색소폰 중 가장 음악적으로 깊은 사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