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 할 때 (1-6장)

모임 후 항상 충만하게 올라간다.(그래서 모임이 끝나고 바로 기록하는 게 좋은데 이 글 역시 쓰고 자버렸다. 쌓인 임시보존문으로 남지 못해 일단 기록) 모임의 브레인인 구 선생의 궁금하면 500원에 늘 빚이 있다. 전적으로 이 모임에서 받은 건설적인 죄책감은 나를 더 근면하게 되살린다. 또한 Y샘의 정리와 나날이 발전하는 진행력을 보면서 배운다. 발제는 이렇게 쉽고 명쾌하게 하는구나! 잊기 전에 짧게 기록을 남긴다.(올 한 해가 지나야 수업기록에 대한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중학생들은 너무 귀여워서 하루라도 남기고 싶은 사랑스러운 사진과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체력 저하로 기록할 여력이 없는 게 아쉽다.TT)

환경수업에 대한 요즘 나의 고민

환경은 개인의 노력을 강조하거나(이 경우,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환경 문제는 이미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준은 아니다. 심각함을 알리는 과학적 지식에 초점을 두거나(이것은 두려움을 심어 줄 수 있다. 나도 과학 책을 읽고 더 겁이 났다. 물론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지식에 놀라며 읽지만, 곧 머리부터 휘발한.)1회용 환경 행사에 그치지 않는 교육 방법을 고민하던 곳이었다. (올해 자치회에서 식목일 행사로 친환경 나무 킷을 마련했으나 행사 종료 후 쓰레기가 너무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게다가 3월. 과학 선생님과 환경 주제 융합 수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서로 환경 수업에 대한 관점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과학 이즈미의 책장에 빠졌다 책은 “지구 때문이라는 착각”. 덧붙여서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현재 지구가 처한 현실이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다고 말한 책이다. 비판적 시각 없이 읽으면 위험하다고 듣고 내용이 궁금해서 구입했지만 지난해 도서관에 신청하고 두고 못 봤던 불편을 감수하고 지금의 생활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이냐고 직접적으로 나에게 물었다. 대화를 몇 차례 나누면서 최근 환경 운동 분위기도 불편하다는 뉘앙스가 그의 말에 느껴졌다.

처음에는 당황했다. 보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작게 실천하는 일에 참여하는 동료 교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저도 책을 읽은 것만으로, 인생의 태도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당당히 말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제 생각에는 기후 위기는 엄연한 현실인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교육으로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과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지만, 30년 후인 100년 뒤인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의해서 나의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어려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국어 교사의 입장에서 환경 문제(기후 위기)를 취급하고 있는 문장을 읽고 지금처럼 인간 중심적으로 살아오면서 찾는 미래 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쪽의 인생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내 일이라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이불 킥을 했다. 그동안 읽은 환경 책의 구절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쩐지 마음에 거슬리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지난 2주 동안 내 책상에 꽂혀 있던 책. 오늘 책모임을 마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기후변화, 이제 감정적으로 말할 때 저자 리베카 헌틀리 출간 양철책 출간 2022.02.09.

기후변화, 이제 감정적으로 말할 때 저자 리베카 헌틀리 출간 양철책 출간 2022.02.09.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은 1-6장 기후변화는 멀고 추상적이며 모호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과학으로 설득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p.29) 그것이 내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p.33)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내 인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요구하는가 싶어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p.37)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을 제시하는 것과 행동을 향한 감정적, 사회적 동기를 자극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p.41)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은 1-6장 기후변화는 멀고 추상적이며 모호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과학으로 설득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p.29) 그것이 내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p.33)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내 인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요구하는가 싶어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p.37)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을 제시하는 것과 행동을 향한 감정적, 사회적 동기를 자극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p.41)기후변화, 주변 문제에서 자신의 문제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특히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는 뚜렷하다. (p.63)-10대 소녀들이 특히 영향력 있는 기후운동가가 된 것은 정서적 유대감과 설득력 있는 대화를 통해서였다. (p.69)-나에게는 기후행동에 개인적, 직업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어린이 보호’ 범주에 든다. (p.79) #가치있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3장 소녀환경운동가: 10대부터 배우는 기후대화법건설적인 죄책감 – 2학년 국어시간에 역설법을 가르치며 활용하기! ^^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지구 온난화의 원인 자체가 우리의 도덕적 판단과는 관계 없이 작용하기 때문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한다. 화석 연료 산업의 노동자도 기후 변화를 원치 않는다. 저와 비슷한 아침 일과를 보내는 워킹 맘들은 지구 온난화에 일조하다는 자각 없이 단지 일로 바쁘신 것은 분명하다. 기후 변화는 우리의 행위, 즉 현대인이 살아가기 위해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의 결과로서 일어나고 있다”(p.91)-“건설적인 죄책감은 집단적 책임을 강조하는 반면, 수치는 개인에 손가락을 들이대는 경향이 있다”(p.96)-“죄책감을 일으키고 책임을 지도록 유도하는 것은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죄책감은 분노, 저항, 회피로 이어질 수 있어 경청과 깊은 이해를 막을 수 있다”(p.99)-“기후 변동 담론에 죄책감가 수치심이 확산된 지금 기후 변화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은 사람들이 그런 감정에 가장 둔감하다는 생각”(p.109) 제4장”죄책감:나의 일회용 커피 컵이 바다 거북을 죽일 수 있다스내치-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p.116)-공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단순히 공포심을 자극해 호소하는 것을 남발하면 사람들이 둔감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p.123) #공포보다 우려가 낫다.(중략) 코믹리프: 불쾌한 기후변화 메시지를 전달할 때 유머가 이를 완화한다.(플라너리)/기후변화 담론에 공포와 유머가 결함이 생기면 강력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p.130) 제5장 공포: 산불이 여론을 바꿀 것인가?-한국에서 기후 변화의 상징은 북극곰이 아니라 홍수로 집을 잃거나 허리까지 오른 물을 헤치고 이동하는 사람들입니다”(p.139)-“건전한 환경 친화적 행동을 촉진하는 재미 있고 기발한 밈을 만들 주요 과제이지만, 그녀는 이 밈이 메시지 전달 효과적이고 보호할동을 즐겁게”(p.141)-분노는 특정 상황에서 그 목적을 달성한다. 공포와 마찬가지로 만약 우리가 분노를 어느 정도 느끼지 못하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물건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다.(중략)사람들이 사회 정의의 문제(예를 들어 차별)을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것에 분노가 가장 큰 동력이라고 보고한 연구를 인용한다. 이처럼 분노가 효과적으로 전달되면 긍정적 이익 생산적인 감정이 된다(p.142~143)-분노가 효과적인 로켓 연료가 되려면 다른 감정과 결합해야 한다는 점을 증명했다.(p.144)6장 분노:분노를 실천으로 바꾸는 방법요즘 배울 것이 지천에 널려 있다. 2학기에는 환경소설을 학년별로 읽을 것이다. 성취기준과 연결시켜 수업에서 환경을 다뤄볼 예정. 잘 준비해봐야지 일단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