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한 잔 막차로 올 만한 가게.
피자 구독권을 가져온 이마트 트레이더스.일부러 늦은 시간에 가면 다들 솔드아웃에서 베지피자만 주문할 수 있대.베지피자라니 미치겠다.
베지피자라고 치즈를 안 넣는 것도 아니고.그러면 바질이랑 토마토만 넣은 마르게리타도 베지피자인 것 같은데 왜 이런 이상한 피자를 만들었을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가져온 이 이상한 피자.
하지만 생각만큼 맛이 이상하지는 않다.저 동그란 검은깨 치즈볼은 내 취향 아니니까 다 집어.
식물성 가짜 고기를 먹고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저 플랜트볼은 양념을 잘 썼는지 꽤 미트볼다운 맛이 났다.경험해 봤으니깐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말자.추석 연휴에 본 영화 두 편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 여러 편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국내 배우들과의 협업 소식에 관심이 쏠렸다.게다가 배우 이지은의 첫 장편 상업영화.요즘 극장에 가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아서 항상 보는 줄 알았는데 마침 추석 연휴 기간에 OTT에 나와서 보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만큼 실망이 큰 작품.감독님이 표현하려는 감정을 대사로 표현하는 데 실패했다는 느낌.배우들은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입에 잡히지 않는 대사를 억지로 소화하려는 것 같다. 게다가 비현실적인 설정이 난무해 작품에 몰입하기도 어려웠다. 어쨌든 송강호의 칸 남우주연상과 이지은의 칸 레드카펫 사진 선물을 남겨준 건 땡큐.2018년 작품인데 지금 와서 본 플로리다 프로젝트.올해 본 최고의 영화.너무 아름다운 화면 때문에 마음이 더 아파.여운이 깊은 작품또 주말 음주투어 가을이 오나 했더니 또 여름이 왔네.국산 제철 해산물만 사용하는 가게.우럭찜이랑 이것저것이 집 마음에 들어.좀 멀긴 한데 꼭 다시 와보도록 할게요.이 집은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었는데냄새에 이끌려 홀린 듯 들어왔다. 곱창구이 냄새는 정말 참을 수 없다.한 잔 더.신청곡을 받고 LP를 켜는 노가리 둥지.오빠, 언니들 보면 대충 어떤 노래를 신청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노가리에생맥주 한 잔 막차로 올 만한 가게.https://www.youtube.com/watch?v=Hjd4uJUa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