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랑스 여행에서는 파리 시내를 방문할 예정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날 오베르에서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시간도 있으니까 개선문이나 에펠탑을 보고 근처에서 밥이나 먹고 가자’고 생각하고 시내로 나갔습니다.사실 차가 있기 때문에 이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한국에서도 프랑스에서도 대도시에서는 주차가 문제죠. 걱정도 되고요.그래서 오늘은 주차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개선문 주변 운전 및 주차공간 https://goo.gl/maps/mLH5AyXdbYdBSQFL6
개선문 Pl. 샤를 드골, 파리 75008, 프랑스 ★★★★★ Monumentgoo.gl
놀병은 일요일 오전에 개선문 근처에서 주차하기 위해 둘러보고 있었어요.전 세계 사람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개선문 주변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당연히 주차 공간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그러나 개선문 바로 근처에만 주차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만 큰 길을 따라 이동하면 주차 공간이 나오거든요.내가 주차한 장소의 위치를 공유합니다. 이 근처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goo.gl/maps/hkmwv4Ygif9J4JTA8
48°52’11.9″N 2°17’52.6″ Google Maps.goo.gl 에서 지역 기업을 검색하고 지도를 표시하며 운전 방향을 확인한다
※ 덧붙여서 개선문 주변은 매우 넓은 도로입니다만, 로터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 정말 운전을 엄격하게 하는구나.’, ‘이렇게 넓은 로터리가 있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곳입니다.운전이 서투른 분은 이쪽 방향은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a 만약 진입하시면 의지대로 과감하게 진행을 합시다!
지하주차장은 완전 비싸요, 365일 24시간 유료!!
프랑스는 주차장 문이 이렇게 열리는 곳이 많거든요. 신기해요. 문이 뒤로 누워서 올라가요.
주차가 걱정된 놀병은 개선문 주변 지하주차장 안내 표지판을 보고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지하에 주차하면 덥지도 않고 얼마나 쾌적할까요?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군요… 들어가보니 주차비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서울 강남의 주차요금보다 비싸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하고 바로 돌았더니 2유로가 넘는 기본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노상주차장, 주말 및 공휴일 무료!!결국 차를 빼서 개선문에서 에펠탑 방향으로 이동해봤습니다.어? 길거리에 주차장이 비어 있었어요. 바로 거기에 차를 밀어 넣었습니다.
바닥에 점선으로 되어 있고, PAYANT라고 쓰여 있는 곳이 유료 주차 구역입니다.그런데 이 유료 주차장에는 무서운 기계가 우뚝 서 있습니다. 바로 밑과 같은 기계입니다…
저는 사실 그 기계가 너무 무섭게 생겼고 무서워서 차를 세우고 싶지 않거든요.주차장 바닥에 주차구역 번호도 없고, 뭘 입력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아… 아무튼 한국에서 보던 기계와는 전혀 다르지만, 이건 주차권 발급기입니다. 일단 주차를 한 후 제가 몇 시간 동안 주차를 할지 예상하고 주차비를 미리 결제를 하는 거죠. 이렇게 발행한 표를 계기판 위에 놓고 자리를 뜨는 구조입니다.
보통 이러한 노상 주차장은 평일 09시부터 19시까지 유료로 운영됩니다.그래서 그 외의 시간은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것이군요. 그래도 신기한 것은 위의 주차권 발행기가 평일 09시부터 19시까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무료 주차가 가능한 시간이라도 주차권을 발행한다는 것입니다.즉, 무료 주차가 가능한 시간이라도 유료 결제하고 주차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무료 주차가 가능한 시간이라면 주차권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간혹 주차에 문제가 생겨서 벌금이 청구되거나 하는 일이 없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요.주차권을 발행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과거에는 벌금을 청구했지만, 현재는 주차료를 더 많이 지불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